시뇨리지(seigniorage)

시뇨리지(seigniorage)는 중세 시대의 봉건 영주 ‘시뇨르(seigneur)’가 화폐주조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유래되었으며 중앙은행 또는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면서 얻는 수익을 말합니다.

즉, 시뇨리지는 화폐주조차익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는 불가항력적으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먼저, 화폐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한국 조폐 공사에 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야합니다.
의뢰를 받은 한국 조폐 공사는 돈을 제작하기 위해 종이(면섬유)에 위조방지를 위한 특수한 물질과 그림을 넣어 용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지폐를 인쇄하기 위한 별도의 잉크를 제작하여 지폐용지에 원그림을 찍어내어 완성된 지폐는 한국은행으로 보내집니다.

동전도 특수한 무늬와 모양, 크기 등을 디자인해서 원그림을 만들고 금속을 녹이고 압축한 뒤, 극인을 금속판에 찍어내어 동전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화폐를 주조하기 위해서는 종이, 금속, 위조방지를 위한 특수물질과 잉크, 제조를 위한 금형틀 등의 재료가 필요하므로 비용이 생깁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화폐들은 각각 10원, 50원, 100원, 500원, 1.000원, 5.000원, 10.000원, 50.000원의 액면가를 가지게 됩니다.

만약, 10.000원 지폐를 생산하기 위해서 1.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면 지폐 제조를 통해서 중앙은행은 9.000원의 이익을 챙기게 됩니다.

이렇게 화폐의 액면가에서 제조비용을 제하고 발생하는 이익(화폐주조차익)이 시뇨리지 효과입니다.

실제로 10원의 동전을 주조하기 위해서 만드는 비용은 액면가 10원보다 비싼 30~4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10원의 동전을 제조하면 손실이 발생하므로  -20~30원의 마이너스 시뇨리지 효과를 얻게 됩니다.

정부에서 시뇨리지의 극대화를 위해 화폐 주조량을 늘린다면 환율,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출처 :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