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5(유형자산,감가상각비)

유형자산은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쉽게,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입니다.

유형자산은 무형자산과 달리 실체가 있는 자산으로서 예를 들면 기업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토지, 공장, 건물, 기계 같은 것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유형자산은 비유동자산 항목에 속해 있습니다.

유형자산이 커질수록 감가상각비가 커집니다.

감가상각비는 회사가 운영하는 공장 안에는 무수히 많은 기계들이 있는데, 그 기계들도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고 녹이 생기기에 주기적으로 수리를 해줘야 합니다.

기업이 가진 건물을 또한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며 보수작업을 해야 합니다.
페인트칠이 떨어지거나 창문이 깨지면 새로 다는 것과 같습니다.

(감가상각비:치킨을 튀기기 위해서 튀김기를 계속 쓰면 언젠가는 녹이 슬고 기계의 수명이 다합니다.
만약 튀김기의 수명이 1년이며 1년 동안 10만 마리의 치킨을 만들 수 있다면 10만 마리의 값과 튀김기의 값을 빗대어 계산한 것입니다.
즉, 치킨 1마리를 튀기는데 들어가는 튀김기의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감가상각비는 유형자산의 일정 기간을 정해 비용을 소모시키는 것입니다.

아래의 재무제표들을 잠시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위의 표는 각각 SK하이닉스의 유형자산과 내용연수입니다.

하이닉스는 내용연수의 기간을 건물을 10~50년으로 잡고 기계장치를 4~15년을 잡고 있습니다.

표를 볼 때는 숫자가 큰 것부터 살펴보면 계산이 편리합니다.

우선 금액의 단위가 백만 원이며 기계장치(왼쪽에서 5번째 행)의 감가상각 누계액은 34조 5240억 원입니다.

​딱 봐도 큰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 괄호 표시가 있으니 지출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감가상각비를 눈여겨봐야 하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제조회사들은 수십조 원을 들여서 공장을 짓고 기계를 마련하고 완성된 제품을 수출합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미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고 그와 동시에 회사의 생존과 더불어 이익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기계를 구입하고 공장을 짓는 것입니다.

그럼 이에 비례하여 유형자산도 점점 커지고 거기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도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토지에는 감가상각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토지는 내용연수가 무한하다고 생각해서 감가상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형자산은 자산이면서 비용이기도 합니다.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감가상각으로 인하여 지출하는 비용이 생기다 보니 그 액수가 커지면 영업이익이 감소하기에 자산과 비용의 성격을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조사하실 때는 유형자산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니, 주석사항을 확인하셔서 어느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하시는지를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하나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 막대하게 많은 돈을 투자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그럼 당연히 유형자산이 점점 커지고 감가상각도 커지게 됨에 따라 비용이 커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재무제표에는 전 년, 전 분기의 실적에 비해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투자가 성공적으로 잘 되어서 물건이 미친 듯이 팔려나가게 되면 투자했던 금액과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익실현을 하는 좋은 기업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매수를 하게 될 것이고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기업들은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투자를 하기에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의 내용을 요약하면 유형자산에 과도한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너무 높아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장사가 잘 된다면 레버리지효과로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