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4(부채)

기업이 장사를 하는 이유는 이윤추구를 위해서입니다.

즉, 이익 창출이 목적입니다.

한 해 동안 장사가 잘 돼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고 주주들에게는 배당을 지급합니다.
또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
현금을 유보할 수도 있고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지 않아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빚(부채)이 많다면 기업은 자금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채 만기 기간과 부채 상환 의무가 있어서 해당 날짜까지 갚지 못한다면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은 만기나 상환의무가 없기에 투자자들은 자본이 큰 회사를 좋아합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자본이 부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가장 중점으로 보아야 할 항목으로 꼽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자본만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돈이 너무 많다면 충분히 스스로 확장이 가능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자금이 부족하기에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옵니다.

돈을 빌리면 빚(부채)이 생기지만 이렇게 늘어난 자산(자본+부채)으로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서 뛰어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챙길 수 있다면 회사의 입장에서도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도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챙기게 되면 당연히 좋은 소식입니다.

부채로 자산을 늘려서 올바른 투자를 했다면 성공적인 이익을 거둬들여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민수라는 사람이 피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서 피자가게를 창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비용을 계산해보니 피자가게를 오픈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자금을 충당할지 골똘히 생각해보니 첫 번째로 피자를 좋아하는 절친 철수와 동업을 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창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철수와는 평소에 의견 차이가 있어서 같이 동업을 하게 되면 사소한 문제로 자주 트러블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려 창업을 하게되면 피자를 팔아서 벌어들인 모든 이익의 나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장사가 안되면 은행에서 빌린 대출이자를 갚기에도 벅차고 현재 금전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철수와 공동창업을 하게 되면 부담감도 적고 설령 망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가격에 가게를 넘기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은행에 돈을 빌린 뒤에 기한에 맞게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 가게가 경매로 넘어가게 될 것이고 금전적인 문제와 더불어 시간적인 요소도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민수는 고민됩니다.
부채를 이용해 장사가 잘 되면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의 폭은 더 커지지만 경기가 좋지 못해서 장사가 안된다면 빚과의 싸움이 시작되기에 민수는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부채투자의 기회를 확대해 주고 수익률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부도의 위험성과 신용의 문제, 상환의 압박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채유동부채비유동부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동부채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경영활동을 하게 되면 유동부채의 항목인 매입채무와 미지급비용 같은 항목들이 발생합니다.

유동부채를 볼 때는 단기간에 회사가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원금을 갚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럼 유동부채에 해당하는 항목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매입채무영업에 필요한 재고를 매입하고 아직 갚지 못한 외상값입니다.

  • 단기차입금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입니다.

  • 미지급금영업과 무관하게 지급하지 못한 부채입니다.

  • 선수금 미리 받은 계약금입니다.

  • 미지급비용전기 요금이나 임대료처럼 아직은 나가지 않았으나, 지출이 확정된 부채입니다.

  • 유동성장기부채원래 만기가 1년이 넘는 부채였지만 올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입니다.

  • 충당부채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발생할 빚을 추정하여 계산한 금액입니다.

  • 미지급법인세법인세로 내야 하는 돈입니다.

비유동부채 유동부채를 제외한 나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동부채는 1년 이후 상환을 의무로 합니다.

​즉, 1년 동안채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돈을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비유동부채 또한 갚지 못한다면 회사는 자금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유동부채에 해당하는 항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 사채채권 형태로 발행된 차입금입니다.

  • 장기차입금만기가 1년이 넘는 차입금입니다.

  • 장기미지급금만기가 1년이 넘는 미지급금입니다.

  • 이연법인세부채라는 것도 있는데, 회계와 세법의 차이 때문에 앞으로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확정된 금액을 말합니다.

 

부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지표로는 부채비율유동비율을 사용합니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재무적으로 위험하고 이전보다 부채비율이 감소했다면 부채를 지속적으로 갚고 있거나 이익이 증가하여 부채를 상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유동비율회사가 안정적으로 사업이 가능한 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자주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흔히 유동비율은 150% 이상,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적정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